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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view] 그들에게 신념을 묻다 : 확증편향의 늪 / YTN

2020-10-09 84 Dailymotion

자기 신념에 맞는 정보만 받아들이려는 확증편향으로 인해, 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이 대표적입니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조차 편향적이고 정치적으로 해석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사람, 공간, 시선을 전하는 인터뷰에서 확증편향의 늪에 빠진 광화문광장을 조명했습니다.

[내레이션]
지난 8월, 광화문 집회 관련 감염자가 속출했다.

불특정 다수가 모인 통제되지 않은 집회의 위험성이 과학적 검증을 통해 밝혀졌다.

이날 모인 사람들은 견고한 정치적 신념으로 무장돼 있었다.

위험성이 검증된 이후, 그들 신념엔 변화가 있었을까?

〈확증편향 確證偏向
자신의 신념에 부합하는 정보만 받아들이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방식〉

[기자 : 무슨 이유로 나오셨어요?]
[시위자 : 아니 우리의 의사를 표현해야 할 것 아닙니까! 광화문을 왜 막냐고! 광화문을 뭐하러 막냐고!]

10월 3일 광화문광장은 경찰버스와 바리케이드로 봉쇄됐다.

불가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기본권을 과하게 제한한다며 반발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

[시위자 : 헌법 21조 집회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 게 공산주의지 뭐야!]

이러한 다름이 충돌로도 이어졌다.

[시위자 : 문재인이 중국 우한사람들을 들여와서 이렇게 된 거예요!]
[행인 : 아니에요! 제가 봤을 때는 아줌마 때문에 이렇게 된 거예요!]
[시위자 : 정신 차리세요! 나 같은 사람 때문에 당신이 사는 거야!]
[행인 : 아줌마야말로 정신 좀 차리세요! 개념 좀 챙기세요!]
[시위자 : 정신 차려, 이 XX아!]
[시위자 : XX문이니까. 그냥 내버려 둬!]

폭발적인 정보홍수 속에서 편식하지 않기란 쉽지 않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내 생각과 비슷한 콘텐츠를 모아주는데, 여기에 기성 언론의 진영논리가 더해지며 확증편향이 강화된다.

본디 갖고 있던 신념은 더욱 견고해지고 사회는 양극단으로 치닫는다.

[기자 : 유튜브 어떤 것을 주로 보세요?]
[시위자 : 전광훈 목사님 유튜브 하고요(너알아TV), 김동길 교수님하고(김동길TV), 신의한수.]
[기자 : 어떤 신문 주로 보세요?]
[시위자 : 조선일보 봅니다.]
[기자 : 조선일보와 배치되는 근거들은 다 거짓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시위자 : 아, 거짓이든지 말든지! 우리는 조선일보를 45년을 봤기 때문에 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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